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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상화에 구슬땀…갈길 멀어 '첩첩산중'

한주한

입력 : 2009.08.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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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 대타협으로 회생의 불씨를 살린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어보입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천 여명의 쌍용차 직원들은 휴일인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출근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공장 이곳 저곳에 널려있던 파업의 흔적을 치우고 70여 일을 멈춰섰던 설비도 점검했습니다.

그나마 프레스 등 주요 설비들이 큰 손상을 입지 않아 조업을 빨리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쌍용차는 보고 있습니다.

주말에 훼손된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에 집중해 모레부터는 일부 시설이라도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각계의 지원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노동부는 평택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사측의 고용유지와 직원들의 전직을 돕기로했습니다.

그러나 쌍용차의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특히 쌍용차의 미래가 걸린 신차 c200의 개발과 운영을 위한 자금 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비용 정도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점거파업 도중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노조원 10명과 대학생 등 11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그제 점거파업이 끝나면서 연행한 96명 모두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이며, 오늘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