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요금소간 운행속도 시스템 전국 확대
120km/h 이상의 속력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이 하루 11만 대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한 달간 고속도로 이용차량 5,800만 여대의 운행 속도를 분석한 결과, 약 0.19%에 해당하는 11만 여대가 120km/h 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140km/h 이상을 낸 차량도 3만 여대에 달했고, 심지어 시속 170km를 넘나 든 차량도 나왔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등 출퇴근 시간의 과속차량이 전체의 6 ∼7%를 차지, 다른 시간대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과속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주 동안 11개 구간에서 시범 운영해 오던 '요금소간 운행속도 안내시스템'을 오는 10일부터 전국 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시스템 시범운영 결과 100km/h 초과차량은 시행 전 28%에서 8%로 크게 줄었고, 120km/h 초과차량도 운영 전 3.2%에서 0.5%로 크게 감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약 20%를 차지하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크게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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