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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의 한 장애보육시설.
이 곳에는 장애로 인해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입양이 보류된 만 6세 미만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몸을 가누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실내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더욱이 주택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마땅한 야외 공간이 없다보니 외부 활동을 하려면 차로 15분 가량 떨어진 공원이나 놀이터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장애 아동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놀이 시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오현정/사회복지사 : 저희 친구들이 동네에 있는 놀이터를 가려면 찻길을 두, 세 번 건너야 해요. 그런 위험성 때문에 몇 번 못 나가 놀았거든요.]
사랑의 열매와 한 기업의 후원으로 장애 아동들의 놀이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버려진 옥상 공간이 친환경 놀이터로 바뀌었는데요.
아이들이랑 율동하면 노래 부르고 푹신한 바닥과 놀이기구 모두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오현정/사회복지사 : 분리된 공간에서 있으니까 시선 안받고 놀 수 있어서 더 자유로운 것 같아요.]
낯설고 차가운 시선에서 벗어나 파란 하늘을 보며 뛰어놀 수 있는 옥상 놀이터가 장애 아동들에게는 희망의 공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