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7일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온 경남 지역 기관장 세 명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해당 기관에 지시했다.
선출직이어서 직위해제 대상이 아닌 창원시장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골프 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소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장은 2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소유한 경남 김해 소재 골프장에서 8명의 기업인과 접대 골프를 치고 뒤이어 회식에서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한편 이인구 국정원 지부장은 4일 사표를 제출했다.
시공능력 37위 현진건설 자금난으로 워크아웃 신청
중견 건설업체 현진이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채권은행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현진 관계자는 6일 "지난해 경제위기 이후 자금난이 악화돼 지난달 말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이번 주부터 채권단의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도 "현진이 유동성 악화로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현재 워크아웃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신규자금 지원 계획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다음달 중순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현진은 시공능력평가 37위의 주택건설업체로, '에버빌'이라는 브랜드로 광주광역시와 부산 등 지방도시 위주로 아파트 사업을 벌여 왔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와 경북 경주시 등 8개 단지의 아파트를 준공했지만 미분양이 남아 있고 입주율도 저조해 그동안 자금난을 겪어 왔다.
코스피 1576…다시 연중 최고치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18일째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6포인트(0.70%) 오른 1576.00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5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44포인트(0.68%) 오른 512.70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91억원, 기관은 93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6조 602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박희태, 양산에 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경남 양산 지역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도 7일 만났다.
박 대표는 출마 선언 때 대표직도 함께 던진다는 계획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7일 "오는 14일 양산 통도사의 백중 행사에 참석 예정인데, 이로써 사실상 지역에 출마 신고를 하게 되는 셈"이라며 "또 언제가 될지 불분명하지만 공식 출마 선언 때는 대표직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양산 지역구 내의 32평짜리 아파트에 전세 가계약도 마쳤다.
당초 박 대표는 다음 주 초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통령의 정국 구상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무모한' 서울 지하도로, 국토부서 '급제동'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심내 지하 도로망 건설'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토해양부도 '재검토 필요성'을 밝혀 서울시의 사업추진 과정이 주목된다.
국토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7일 "서울시가 지하 40~60m 구간에 총 6개의 노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 차도 계획은 국토부와 경기도 등이 지하 구간에 건설을 검토 중인 '대심도 고속도로' '대심도 철도' 노선과 중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의 지하차도도 대심도 고속도로와 같이 지하철 밑 구간으로 가기 때문에 당연히 겹칠 수밖에 없는데 (우리와) 협의를 한 적도 없다"며 "서울시의 지하도로는 아직 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용역 후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5일 도심내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각계 전문가들은 지하차도의 운영이나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무모하다"는 비판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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