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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민들 페스트 피해 탈출

입력 : 2009.08.06 20:40


폐(肺) 페스트가 발생한 중국 칭하이(靑海)성 하이난(海南)장족자치주 주민들이 탈출에 나서고 있다.

중국 신문들은 6일 하이난장족자치주 싱하이(興海)현 농민들이 정부 당국의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앞다퉈 마을을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들은 폐 페스트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싱하이현 쯔커탄(子科灘)진 일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봉쇄하고 있다.

싱하이현 쯔커탄진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폐 페스트로 지금까지 마을 주민 3명이 사망했으며 9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3일 밤 외지에서 온 주민들이 공안들의 검문망을 피해 격리 지역 탈출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 농민공은 "우리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 100여명 가운데 50명 이상이 공사장을 떠났다"면서 "거리에서도 사람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폐 페스트는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페스트로 중세시대 2천5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선(腺) 페스트(흑사병)와 같은 균에 의해 발병된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