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도장2공장은 화약고…대형참사 우려 '숨고르기'

김형주

입력 : 2009.08.05 20:19

동영상

<8뉴스>

<앵커>

하지만 경찰은 노조원들이 모여있는 도장 2공장에 대한 진입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인화물질이 가득 차 있어서 사실상 화약고나 다름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도장 2공장과 맞붙어 있는 차체공장 옥상입니다.

경찰 병력이 모여 있지만, 당장 도장 2공장 쪽으로 진입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경찰은 지상 4층, 지하 1층짜리 도장 2공장 안에 각종 인화성 물질 13만 리터가 보관돼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발성이 높은 시너 8천 4백 리터가 저장돼 있는 1층은 화약고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경우 주변 공장으로의 피해를 막기 위해, 1층 천장이 휘어지며 건물이 그대로 주저앉는 구조입니다.

또, 소화전 작동과 전기공급이 끊겨있고 미로 같은 복도 곳곳은 노조원들이 용접해 막아놓았습니다.

공장 내부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불을 지를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 모 시/부상 노조원 : 일부 조합원들이 시너를 막 갖고 오고, 여러 사람이 다칠까봐 걱정이에요.]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일부 노조원들의 극단적인 행동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해산작전 완료시점은 정해놓지 않았다면서 경찰 진입전에 노사간 타협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