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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와 연안호 선원 송환문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석방된 미국인 여기자들과는 달리 오늘(5일)로 129일째 북한에 억류중인 현대 아산 유 모 씨 문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지난 7월 2일 이후로 개성당국회담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추가로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지난달 30일 북한에 예인된 '800 연안호'에 대해서도 북측은 '조사중'이라는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측에 우리 억류자 문제도 언급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관계 개선에 치중하면서 남북간 현안은 뒤로 미룰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반대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점도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단기적으로 북한의 통미봉남적 행태가 지속 될 수 있고, 남북관계를 현상태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도 긴밀한 의견교환 속에 이루어졌다"며 이른바 통미봉남의 우려를 차단하면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8.15 광복절을 계기로 유 씨와 연안호 선원의 송환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할 것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하고, 클린턴 방북 여파를 예의주시하며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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