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의정부 중랑천 낚시금지, 잉어떼 몰려와

송호금

입력 : 2009.08.04 12:42|수정 : 2009.08.04 12:47

동영상

지난달 장마때 올라 온 잉어떼가 중랑천에 터를 잡았습니다.

잉어떼가 중랑천을  새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유, 함께 보시죠.

중랑천 산책로 주변에는 요즘  팔뚝만한 잉어 수백마리가  하루종일 물가를 뛰놀고 있습니다.

장마 때보다 수위가 꽤 줄었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운동을 따라 나선 개구장이들에겐 새 친구가 생겼습니다.

잉어떼가 중랑천에 터를 잡은 이유는 달라진 환경 때문입니다.

오가는 시민들이 애완동물을 기르듯 먹이를 던져줍니다.

여기에 지난해 9월부터 낚시와 투망 등 고기잡이가 금지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고기잡이 금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임선봉/의정부시 신곡1동 : 일반 낚시터가 아니고 중랑천에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물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안 좋은점이 많아요.]

[최관식/의정부시 호원동 : 낚시하는 것 좋죠. 미끼를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조금 하다가 가는건데….]

그러나 중랑천을 뛰노는 잉어떼가 나타나고부터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물고기 시민을 보호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해졌습니다.

산간지역 농지에 멧돼지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사살령이 내려졌습니다.

가평군은 엽사 50명을 '야생동물 피해 구제단'으로 위촉해서 농사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아내도록 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 구제단은 각 읍면별로 야간 순찰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가평군은 옥수수와 고구마, 사과밭 등 야생동물 피해를 입은 농가가 119곳, 면적은 10만 평방미터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