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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6개월째 흑자 행진…'긍정적'인 조짐

박민하

입력 : 2009.08.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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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달 무역수지가 50억 달러 넘는 흑자를 내면서 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이 줄면서 나타난 이른바 '불황형 흑자'지만은,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32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습니다.

하지만 LCD 패널 등 액정 장치와 선박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 들어서는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반면 수입은 276억 달러로 36%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1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6개월 연속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첫 달인 지난달 수출입 실적에는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습니다.

우선 상반기 22.5%였던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율이 15.7%로 둔화됐습니다.

[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중국의 내수 부양책에 따라서 우리나라 제품이 중국에 진출하는 금액이 다소 증가된 것 같아서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상반기 26%대였던 자본재 수입 감소율은 지난달에는 13%로 축소됐습니다.

기업들이 수출 제품에 들어갈 IT 부품이나 설비투자에 쓰일 기계 장비 수입을 늘리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규모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백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유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요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