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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끝장교섭' 난항…정리해고 '이견'

박민하

입력 : 2009.07.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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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30일)부터 시작된 쌍용차 노사 대화는 정리 해고 규모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민하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견이 잘 좁혀지지 않는 모양이군요?

<기자>

오늘 아침 7시 4차 협상이 끝난 뒤 12시간 넘게 중단됐던 노사 대화가 조금 전 저녁 7시 30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정리 해고자 구제 방안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측은 정리 해고자 976명 가운데 200명까지 무급 휴직으로 전환 할 수 있다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100명에서 조금 양보한 제안입니다.

노조도 분사와 영업직 전환을 일부 받아들일 수 있다는 변화된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적을 유지할 수 있는 순환 휴직이나 무급 휴직을 통해 정리해고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원래 계획대로 구조조정을 해도 7백여 명의 잉여인력이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주장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대화가 중단된 동안 정문 앞에서는 물과 의약품을 전달하겠다는 인권단체 회원과 노조원 가족들과 이를 막는 회사 직원들이 충돌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협력업체가 법원에 조기 파산을 신청하겠다며 사태 해결 시한으로 설정한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노사가 극적 타협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공장 주변에서 직원들과 가족들이 초조함과 답답함 속에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