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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결국 협상 결렬

신병식

입력 : 2009.08.03 07:55


쌍용자동차 회사 측이 2일 노사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점거 파업 73일, 컨테이너 협상 67시간 20분 만이다.

사측은 정부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며 경찰이 나서지 않을 경우 비파업 직원들이 직접 도장공장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방적 결렬 선언은 노동자 죽이기"라며 반박했다.

경찰은 해산작전 명령에 대비해 야간 배치 병력을 늘렸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가 정리해고를 한 명도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 결렬됐다.

이제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산을 전제로 회생계획안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관리인은 "공권력 투입이 안 되면 임직원 4,600여명이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며 직접 도장공장 탈환에 나서겠다고 했다.

노조는 오후 12시 50분 기자회견문을 배포해 "사측이 정리해고 60%, 고용유지 40%란 비율을 강요하며 항복을 요구했다.

이는 구조조정 성적표를 정부에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창근 노조 기획부장은 "3일 오전 10시까지 사측의 조정안 제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오전 4시 30분 마지막 협상이 끝난 뒤 하루 종일 농성자 640여명 중 약 50명이 도장공장을 빠져 나와 귀가했다.

농성자들은 도장공장 옥상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새총 발사 등 무력 시위를 하지는 않았다.
 
DJ 한때 위독 … 다시 안정 찾아

지난달 31일 밤과 1일 새벽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상태가 악화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2일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세브란스병원 측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31일 밤 갑자기 혈압이 정상 수치의 50% 이하로 떨어져 의료진을 긴장시켰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일 "동교동 사저에 계실 때도 혈액 투석을 받으면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곧 정상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최경환 비서관은 "상태가 입원 이후 (오늘이) 가장 또렷하다"며 "간호사들도 '대통령님이 아주 좋으시다'고 했다"고 전했다.

내년 건보료 6.4% 인상 요청

건강보험료가 내년에 6.4% 오를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런 내용의 예산 확보 방안을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공단 요청안이 받아들여지면 내년에 지역 가입자는 가구당 월 평균 4000원, 직장 가입자는 한 사람당 월 평균 4250원의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공단은 보험료 인상과 함께 정부에도 5조 2110억 원(담배부담금 1조 400억 원 포함)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매년 전체 보험료 예상 수입의 20%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는 관련 법에 따른 것이다.

공단 측은 "경기 침체로 내년에는 가입자들이 내는 건강보험료 수입은 줄고, 보장성 강화로 지출은 크게 늘어나 1조~2조 원가량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주, 대리투표 공세 '2 라운드'

민주당이 2일 미디어법 강행처리 때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민주당 채증단장인 전병헌 의원은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지난달 22일 본회의장 의장석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화면의 한편에 비쳐진 본회의장 시계는 오후 3시50분이었으나 민주당이 공개한 전자투표시스템 기록에 따르면 이 의원이 신문법 재석버튼을 누른 시간은 오후 3시 49분 57초였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석에서 다른 의원이 표결 버튼을 누르는 장면도 공개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11일 발사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 일정이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동 개발국인 러시아 기술진과 발사일정을 다시 협의, 발사 예정일을 11일로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 1일부터 나로호 1단 추진체와 상단부의 총조립 작업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이날 "나로호 1단 추진체와 상단부의 총조립 작업이 이틀째 진행 중"이라며 "낙뢰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예정대로 나로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까지 한-러 공동으로 수행하는 비행준비 최종 검토를 마친 뒤 발사대로 이송돼 발사 하루 전날 최종 리허설을 거쳐 발사 당일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경향신문] 필리핀 아키노 전 대통령 타계

필리핀 민주주의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타계했다. 향년 76세.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베니그노 아키노 3세 상원의원은 "어머니가 1일 오전 3시18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며 "암 세포가 다른 기관에 퍼져 치료를 계속 받기에는 너무 쇠약해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필리핀 대통령궁의 세르지 리몬드 대변인은 "정부가 1주일간의 국민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며 "아키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보통시민으로 살아온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식을 국장으로 거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업주부였던 그는 1983년 남편이 암살당하자 정치에 뛰어들어 86년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독재정부를 무너뜨린 뒤 집권에 성공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수 차례 군부의 쿠데타 기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대통령 임기를 '6년 단임'으로 제한하는 등 민주주의 토대를 다진 뒤 92년 권좌에서 물러났다.

[국민일보] 외환보유액 사상 최고치 넘어설까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 "올해 연말쯤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 2,700억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외환보유액은 2008년 3월의 2642억 5000만 달러였다.

올해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317억3000만달러로, 325억 2,000만 달러만 더 채우면 사상 최대치와 같아진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를 이어 가고 있다.

[동아일보] "집값 뛸수록 표심 보수화 경향 두드러져"

'집값이 오르면 보수정당의 득표율이 높아진다'는 속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동아일보와 박원호 교수(미국 플로리다대 정치학)는 2000년 총선부터 2008년 총선까지 7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를 분석해 이 속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선거가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집값도 주요 변수 중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2002년 대선과 비교해 보면 이 후보는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더 오른 곳에서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3m²당 아파트 평균가가 100만 원 미만 오르는 데 그친 지역(읍면동)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이 4.2%포인트 떨어졌지만 300만 원 이상 오른 지역에서는 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이 지역 표심의 보수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했다.

16, 17대 대선을 비교할 때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의 3.3m²당 평균가가 2402만 원 오른 가운데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8.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득표율은 25.6%포인트 떨어졌다.

강남구의 압구정동과 도곡, 삼성, 역삼동 등은 집값이 2000만 원 안팎에서 한나라당 득표율이 6∼10%포인트 올랐다.

[조선일보] '동방신기' 위기 맞나

인기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가운데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등 3명의 멤버가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법에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나라는 물론, 동방신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에서도 연일 관련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1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발표, '화장품 회사와 관련하여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멤버가 개인 사업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고, 이 문제가 결국 소송까지 가게 됐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미, 전천후 폭격기 F-15E 한국 배치

미국이 한국에 순환 배치해 오던 F-16 전투기를 성능이 더 뛰어난 F-15E(스트라이크 이글)로 대체하기로 했다.

군 소식통은 2일 "올해 초 수원기지에 들여왔던 F-16을 F-15E로 대체키로 했다"며 "오는 20일부터 6개월 동안 군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본토에서 들어오는 F-15E 12대는 다음 달 17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또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장병 400여 명도 함께 배치된다.

[한겨레신문] '전시용' 광화문 광장
 
2일 낮 정오께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은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러 온 시민들로 빼곡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개방한 8월1일 하루 동안 17만 9천여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로 한가운데 섬처럼 놓인 광화문광장의 입지는 벌써부터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8월 1~2일처럼 시민들이 많이 몰릴 때 광장에서 차도로 밀려나온 시민들은 바로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광화문과 가장 가까운 쪽에는 2771㎡ 규모의 플라워카펫이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통행하기에 좁아 보인다.

플라워카펫 다음으로도 세종대왕 동상, 지하 해치마당, 이순신장군 동상, '12·23분수'가 차례로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1만 9000㎡인 광장 전체에서 사람들이 모이거나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너른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있는 1751㎡ 크기의 중앙광장뿐이다.

서울시는 이미 집회·시위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열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국일보] 영동 영서 기온 양극화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이상 기후현상을 몰고 왔다.

강원 영동 지방엔 저온현상이 이어지지만 강원 영서 등 중부 내륙에는 한낮에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기온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방엔 국지성 소나기도 자주 내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이후 위도가 비슷한 강원 동해안 지방과 강원 영서 등 중부내륙 지방 간에 기온 차가 크게 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강원 동해안 주요 지방의 평균 기온 분포를 보면 속초 21도, 강릉 21.5도, 동해 21.1도였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은 25.1도, 춘천은 24.2도, 원주는 24.4도, 수원은 24.7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평균 낮 최고기온 역시 속초 24.1도, 강릉 24.7도, 동해 24도였지만 서울 29.1도, 춘천 29.7도, 원주 29.6도, 수원 29.4도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오호츠크해 고기압 발 이상기후 현상은 4일을 기점으로 점차 약해지면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전국에 본격적인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다.
 
덧말

3일부터 이동전화에 새로 가입했거나 번호를 이동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은 이용자는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게 돼 이른바 '메뚜기 번호이동' 등 혼탁한 통신업계의 가입자 빼가기 전쟁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네요.

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규가입이나 명의변경 후 3개월 이내에는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통위의'이동전화 번호이동 운영 지침'을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통 3사는 지난 1년 전부터 마케팅 출혈 경쟁을 줄이기 위해 방통위에 이 같은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나, 방통위는 소비자 편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뤄 오다가 최근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자 도입하기로 결정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