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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넘어선 우리 한의학…세계화 날개 달았다

조성원

입력 : 2009.07.31 20:19|수정 : 2009.07.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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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공식 선언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의학의 세계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어서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해군 5년인 1613년, 임금의 주치의 허준이 펴낸 동의보감은 국가가 주도해 편찬한 의학서입니다.

17세기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해, 당시 중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읽힌 베스트셀러 였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이용해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철학을 담았습니다.

반면 중의학은 중국 내 여러 민족의 전통의학을 종합한 학문으로 중국은 세계 전통의학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국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이번 유네스코 유산등재는 한의학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 중의학을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에 등재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쾌거는 한의학이 세계 대체의학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대한한의사협회장 : 우리 한의학이라는 민족 의학을 이용해서 세계시장에 한국을 알리고, 또  한국의 전통의학을 외국으로 수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의학계는 한의학 용어와 질병명을 일원화하고 영어 번역까지 마쳤으며 동의보감도 영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인 오는 2013년에는 세계 한의약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유산 등재에 만족해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게을리한다면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은 중의학에 언제든지 주도권을 뺏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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