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북한강 정비 "절대 반대"…그 이유는?

송호금

입력 : 2009.07.30 17:32|수정 : 2009.07.30 17:43

동영상

<앵커>

팔당호 주변 농민들이 북한강 정비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을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양주와 양평, 광주 등 팔당호 주변 하천부지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농민들입니다.

정부의 하천 정비계획때문에 농토에서 쫓겨나게 됐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북한강변에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복지회관입니다.

북한강 정비계획에 대한 정부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그러니까 과장님, 저희 대표단 만난 것만 벌써….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급하게 추진하시냐고요.]

북한강변 하천부지를 정비하는 것은 4대강 살리기 계획의 하나입니다.

하천부지 16만 5천 평방미터에 자전거 도로, 습지공원을 만들어서 팔당호의 오염을 막고, 여가공간도 함께 만든다는계획입니다.

하천부지를 빌려서 경작하던 농민 1백여 가구는, 농토를 잃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수창/남양주시 조안면 : 우리는 어디로 갈 데가 없어, 그리고 할 것이 없어요. 다 실업자야 다. 시골에서 무슨 늙어서 어디로 취업을 하겠어. 또 귀농한다고 젊은 사람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할꺼야.]

경작보상금으로 대체 농지를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남양주시에서도 개발 예정인 농지가 대부분 농약,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인 만큼 유기농 테마파크로 계획을 바꿔달라고 지난달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팔당지역이 오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리는 곳이라는 점도  농민들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