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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구하기 어려워"…우울한 50대, 답답한 20대

진송민

입력 : 2009.07.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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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1년동안 이른바 평생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내 봤더니 직장을 떠난 평균 나이는 53살이었습니다. 돈이 가장 필요한 나이에 직장을 떠나야 하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청의 취업정보센터.

이곳을 찾는 구직자들 가운데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쉽게 눈에 띕니다.

[구직자 : (일자리 구하기 어떠세요?) 거 힘들죠. 회사들이 다 잘 안되니까…]

지난 200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동안 33만 명이 자신이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떠났습니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 3개월, 평균 나이는 53세였습니다.

사업부진이나 조업중단, 직장의 휴업 또는 폐업으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난 경우도 12만 명이나 됐습니다.

가정을 돌봐야할 50대 초반 충추세력들이 정리해고나 명퇴 등으로 평생 직장을 떠나고 있는 겁니다.

[황선길/잡코리아 컨설팅사업본부장 : 고숙련된 전문가들을 지금 어떤 직업시작에서 일찍 도태시킴으로서 사회적인 리스크가 굉장히 큰 거라고 보고있는데요.]

경기침체로 신규일자리가 줄면서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11만 2천명이 줄었습니다.

전문대생을 포함해 대학생들의 평균 재학기간은 지난해 3년 11개월에서 올해는 4년으로 한달이 늘었습니다.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면서 이른바 대학 5학년이나 6학년생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침체로 장년층은 실직자로, 청년층은 취업 재수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