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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디어법 후폭풍이 여야의 장외 대결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틀째 거리 홍보전에 나섰고, 한나라당은 지방으로 내려가 민생행보를 펼치며 맞불을 놨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이 청구돼 있는 미디어법을 여권이 어제(28일) 국무회의에서 무리하게 통과시키는 등 속도전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리투표 은폐 시도에 맞서 국회 본회의장과 복도에 설치된 CCTV영상자료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오늘 오전 헌재에 제출하는 등 법적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시작한 거리홍보전에 시민들이 적극호응하고 있다고 보고 오늘도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과 서울 강변역 등에서 거리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투표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투표방해 행위와 관련된 동영상 자료를 공개하고 민주당 이미경, 추미애, 천정배, 김승원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거리투쟁에 50~60명 밖에 모이지 않는 등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을 망치고 있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맞서 오늘 충북 지역을 찾아 혁신도시와 청주공항 관련 간담회를 여는 등 민생행보로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법 재투표에 대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회사무처가 CCTV 등 자료 제출 거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