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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대전화 요금 가장 비싸…선진국 중 1위

홍순준

입력 : 2009.07.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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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휴대전화의 음성통화 요금이 통화량이 비슷한 국가들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처음에는 초기설비투자 비용 때문에 비싸게 받았겠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며 소비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가계 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8%,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이주미/경기도 부천시 : 저 뿐만 아니라 신랑이나 이렇게 하면 핸드폰이 한달에 한 20만 원 정도 차지를 하니까 솔직히 직장 맞벌이 부부로써 굉장히 힘든 것 같아요.]

소비자원이 우리나라와 휴대전화 통화량이 비슷한 미국, 영국 등 15개 국가의 지난 한해 이동통신 음성통화 요금을 조사했습니다.

구매력 지수를 적용한 결과, 우리나라의 1분당 요금은 0.14달러.

2004년 10위에서 해마다 순위가 올라 마침내 가장 비싼 나라가 됐습니다.

미국, 일본 등  우리와 가입률이 비슷한 10개 나라의 1위 사업자간 요금에서도 SK텔레콤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통사들은 요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가입자 수의 산출방식이 나라마다 다른데도 이를 단순 비교했다고 반박합니다.

[하성호/SK텔레콤 상무 : SMS, 그리고 막내할인, 결합상품 이런걸 통해서 실제로 많이 인하가 되고 있는데 이번조사는 그런 것들이 포함되지 않음으로해서 올라가는 것처럼 그렇게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지난 4년 동안 월평균 통화 요금이 늘어난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백병성/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연구팀장 : 우리나라는 2004년 9월인가요? 이후로 계속 요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걸로 나타나고 있는겁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신요금을 인하하는 방안 등 요금 제도에 대산 개선 의견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