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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에 "위기극복 적임자"

입력 : 2009.07.28 18:38

"국제통…불합리한 제도개선" 기대감도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이 검찰총장에 내정된데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을 위기에서 구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김 내정자는 특히 검찰 내에서 알려진 `국제통'인 만큼 검찰 조직을 국제적 기준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 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김 내정자와 함께 일해본 적이 있다는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원칙에 충실하고 추진력이 굉장히 강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고 옳다고 믿는 바에 대해서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며 "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강단이 있고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며 "사안을 꿰뚫어보는 시각이 정확하고 개혁적인 마인드가 강한 만큼 검찰이 당면한 갖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법제도에 정통한 `국제통'인 만큼 객관적인 시각에서 갖가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쏟아졌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김 내정자의 성격에 대해 한마디로 "합리적이고 깔끔하다"며 "검찰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다든지 문제 있는 부분을 도려내고 고쳐나가는 데는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검찰청의 한 차장검사는 "해외 경험이 많은 만큼 여러가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부장검사는 "형사와 국제 업무에 정통한 만큼 형사법제 개선 등의 제도 개선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 내정자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인 만큼 `수직적인' 검찰 조직 문화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한 검사장은 "검찰 내에서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국제 신사'"라며 "일선 검사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