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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미디어법 원천무효화를 위한 '100일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협박이라면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8일) 오전 투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위한 100일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이번 투쟁은 과거와는 달리 한여름, 휴가철에 시작하는 만큼 보다 강도높은 투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 야당의 투쟁은 많은 국민들을 동원하는 '동원투쟁'이었지만, 이번 투쟁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소통투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리투표 논란과 관련해선 김형오 의장이 대리투표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면서 CCTV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뭔가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며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온갖 불법 폭력을 자행해 국회를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어 놓고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100일 동안 전국을 돌며 가두집회를 벌이는 것은 헌재 판결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명백한 헌재 협박행위라며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논란은 이제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며 앞으로는 민생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법 적용을 유예하는 데 집착하지 않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