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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5일) 저녁 발생한 의정부 경전철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기기를 작동하던 인부가 기중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기중기의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의정부 경전철 공사장 기중기 기사로부터 기중기 오작동이 사고 원인이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중국 동포 기사 조 모 씨는 리모컨으로 기중기를 후진하도록 조작했지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철골 구조물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무너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른 인부들도 이번 사고 이전에 기중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기중기는 런칭 거더의 철골 구조물을 오가며 상판을 들어올리는 기계로 조작이 간단해 별다른 자격증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중기의 컨트롤 박스와 리모컨, 배선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하고 수리 내역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기사 조 씨가 리모컨을 잘못 작성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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