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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장 앞둔 광화문 광장, 마무리 '한창'

정경윤

입력 : 2009.07.27 17:19|수정 : 2009.07.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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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이 1년 2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1일 개장하는데요. 개장에 앞서서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습니다. 서울시청을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화문 광장은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오늘(27일)은 장애인들이 시설을 체험해 보며 개선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연결된 해치 마당.

벽면에는 육조거리의 토층 원형이 그대로 전시됩니다.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폭 34m의 넓은 광장이 펼쳐집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분수 2백 여 개가 최고 18m까지 치솟고, 동상 좌우에는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바닥에 새긴 얕은 물길이 흐릅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의 광장 중심에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추어 세종대왕 동상도 제막될 예정입니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지하철 역에서 해치 마당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너무 좁고.

[정재기/서울 종로구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단 : 휠체어가 다시 돌려서 나갈 수도 없고, 공간이 없습니다. 좁아가지고.]

또 곳곳에 마련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시설이 오히려 위험요소가 됐습니다.

[스틸로 되어있어서 시각장애인들은 미끄러질 염려가 있을 수 있어요. 원래는 노란 것으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스틸로 되어있어서 넘어질 염려가 있다 이거죠.]

서울시는 이같은 요구사항을 보완해 다음 달 1일 광화문 광장을 개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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