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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 경전철 공사장 중장비 붕괴사고에 대해서 경찰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붕괴 징후가 있었는데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은 시공사인 GS건설의 기술 담당 임원을 불러 사고 발생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GS건설 측은 무너진 런칭 거더 공사를 맡은 하청 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기중기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임학철/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면 운전미숙이라던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최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교각이 눈에 띄게 기울어 있었다고 주장하는 등 부실공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작업 인부들이 모두 숨지거나 다쳐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전문 감정을 받은 뒤 업무상 과실이 확인될 경우 책임자를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철골 구조물의 잔해가 모두 치워져 도로 교통 통제는 해제됐지만, 부용천 둔치 산책길의 사고 구간은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