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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상담은 '여성 몫?'

입력 : 2009.07.25 10:34


불임상담을 대부분 여성이 하며 남성의  상담사례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펴낸 '불임상담사례분석집'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5개월간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상담 1천34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 신청자의 성비는 95%가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5%에 불과했다.

이는 불임의 의학적 원인이 남녀 각각 40%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가정 내에서 불임에 대한 심리적 고통이나 해결방안 모색을 주로 아내가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담 신청자의 연령층은 30대가 70%로 가장 많았으며, 20대도 20%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ㆍ경기지역이 약 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상담 내용은 인공수정 의료비 지원제도(48.6%), 심리(28.6%), 병원·의학정보(1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9월, 10월 그리고 월요일과 금요일에 상담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추석 명절이나 주말 전·후에 받는 심적 부담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불임 부부는 불임 시술에 따른 육체적 고통은 물론,  불안, 우울, 분노 등 심리적 정신적 고통이 심각하다"며 "전문 의료인과 심리상담  전문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한 심신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불임부부들의 신체적 심리적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 006년부터 샤론정신건강연구소와 함께 인터넷(www.agimo.org)과 전화(1644-7382),  면접을 통한 불임 상담을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