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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물경기 호전되나?…소비자 심리 최고치

김형주

입력 : 2009.07.28 07:18|수정 : 2009.07.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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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어제(27일)로 열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심리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데 관건은 이런 분위기가 생산과 고용으로 이어질거냐입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코스피는 1,524로 21포인트 상승하면서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현석/삼성증권 파트장 :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조성됐고요, 또 기업들의 대폭적인 실적호전을 발표하면서 향후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소비심리는 넉달째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소비심리는 전 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9로 월드컵 특수가 한창이던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전망지수도 6포인트 상승한 114로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심리적인 기대감이 경기회복으로 바로 연결될지에 대해선 아직도 신중한 반응이 많습니다.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실제 소비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실질소득이 개선 되어야 하고, 고용여건도 개선 되어야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상승이 생산과 소비 고용 등 실물경제의 호전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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