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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첫 존엄사 시행 환자인 김 모 할머니가 호흡기를 뗀지 오늘(23일)로 한 달이 됐습니다. 어떤 상태인지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23일 인공호흡기를 뗀 김 할머니는 오늘도 안정된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협압과 맥박, 산소포화도도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래를 빼는 치료는 계속되고 있고, 식사는 관을 통해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번갈아 간병을 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병실에 모여 밤을 새우지는 않습니다.
[심치성/김 할머니 맏사위 : 이런 상황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고, 좀 더 좋아지셔서, 의사소통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김 할머니는 인공호흡기 제거 후 두 세번의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합병증이 없다면 장기간 생존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박창일/연세의료원장 : 간혹 가다가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가 있기는 있지만, 김 할머니의 경우는 의식 회복의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할머니의 존엄사 판결이후 서울대 병원은 지금까지 15명의 환자가 연명치료 거부를 요청했고, 이 중 8명이 연명치료 없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존엄사 판결직후 법안 마련에 착수했던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각 병원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비교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할머니의 장기 생존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존엄사 대상 선정에 관한 통일된 기준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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