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두 팔 이식 수술을 받은 농부가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 최초로 두 팔을 이식받은 칼 메르크 씨가 의료진 앞에서 팔을 흔들어 보입니다.
치료를 받으며 운동하는 모습이 건강한 사람 못지 않습니다.
[칼 메르크/두팔 이식 환자 : 아주 좋습니다.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농부인 메르크 씨는 7년 전 수확하던 기계에 두 팔이 잘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불구의 몸으로 살던 메르크 씨는 지난 해 7월 뮌헨공대 병원에서 의료진 40명이 동원된 15시간의 대수술 끝에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두 팔을 이식받았습니다.
양쪽 팔 이식 수술이 성공한 것은 메르크 씨의 경우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의료진은 메르크 씨가 끈기있게 운동하면서 세 차례의 조직 거부 반응과 폐렴 감염을 이겨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프 횐케/ 주치의 : 지금까지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예상보다 상태가 훨씬 좋습니다.]
메르크 씨는 사랑하는 가족을 안아주고 가려운 데를 긁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손가락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재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