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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지금] "휴대전화 로밍 비싸…요금내려라"

조정

입력 : 2009.07.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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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은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반면 휴대전화 요금은 국경을 넘어가면 비싸집니다.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지자 유럽연합이 직접 나서서 해외 로밍 요금을 대폭 내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캉스가 시작된 이번 달부터 유럽연합 주민들은 다른 회원국으로 휴대전화를 걸거나 단문 메시지 SMS를 보낼 때 비용이 크게 줄어 들게 됐습니다.

음성통화 로밍 요금의 경우 분당 발신과 수신 요금이 평균 3 유로센트씩 하향 조정됐습니다.

[마틴 셀마이어/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휴대전화 로밍 요금이
평균 60% 인하됩니다.]

이렇게 유럽 역내 통화요금이 내린 것은 지난 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통신요금 인하 법안을 최종 승인한데 따른 것입니다.

EU 27개 회원국은 휴대폰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는 올 여름부터 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통신요금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영화나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데이터 로밍 요금도 아울러 내리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매년 단계적으로 휴대폰 요금을 내리고 로밍 요금 상한선을 설정해 이동통신사들의 폭리를 제한하는 방안을 법안에 포함시켰습니다.

회원국들은 이번 조치가 유럽 경제권의 통합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로밍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사용료가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통통신사들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