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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강남지역 경찰관들의 뇌물 비리가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한 지구대에서 소속 경찰관의 3분의 1일이 유흥업소로부터 금품을 상납받다가 무더기로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업소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 선릉역 주변을 관할하는 강남 경찰서 역삼 지구대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 내리 서울 경찰청이 수여하는 으뜸 지구대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손으론 상을 받고 다른 한손에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구대에서 지난 2006년 근무했던 경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명이 업소 서른 곳으로부터 7천만 원 가량의 금품을 상납받은 사실이 서울경찰청 감찰에 적발됐습니다.
단속 정보를 흘려주거나 불법 영업을 눈감아 준 대가였습니다.
지구대 이 모 경사가 매달 업소를 돌며 수금해 뇌물 잔치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 당시 역삼지구대 지구대장이었던 이 모 경감도 정기적으로 총 수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감찰 관계자 : 내부적으로 오래 하다 보니까. 여러 사람이 가서 중복되면 모양도 안 좋으니까. 한 친구(이 모 경 사)를 지목해서 매달 (돈 받으러) 다니는…]
서울 경찰청은 지구대장을 지낸 이 모 경감등 15명을 파면하고 2명은 해임, 3명은 징계위원회에 넘기고, 현재 지방에 근무중인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선 소속 지방경찰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강남 지역 경찰관들의 비리가 잇따라 터지자 경찰은 강남 3구의 모든 지구대에 대해 감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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