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원-경찰…이틀째 대치중

이종훈

입력 : 2009.07.21 12:11

동영상

<앵커>

법원의 강제 퇴거 명령 집행이 무산됐던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경찰과 노조원들의 대치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종훈 기자! (네, 평택 쌍용차 공장입니다.) 오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 공장 1백 미터 앞에 어제(20일) 오전부터 이틀째 경찰 병력 1천여명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공장 주변에서도 병력 2천여명이 휴식을 취하며 대기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확보한 본관 건물에선 노조원들에게 자진 철수를 회유하는 노래와 방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이 도장 공장 옥상에서 경찰 쪽을 향해 간간이 새총을 쏘고 있고, 경찰은 플라스틱 방어막 10여개로 이를 막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엔 노조원들이 일제히 고함을 지르는 등 투쟁 의지를 다져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아침 6시 반무렵에는 경찰이 도장공장 쪽으로 2, 30m씩 전진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업무 재개에 필요한 정리 작업을 위해 본관과 연구동에 출근했던 사측 직원들 가운데 3백 여명은 어제 밤샘 비상대기했습니다.

오늘도 직원 1천5백여명이 개별적으로 출근해 밀린 업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법원 집행관은 어제 퇴거하라는 최고장을 노조에 전달하려다 무산됐지만 강제집행 절차는 이미 시작됐으며 최후통첩이라고 말해, 오늘 다시 공장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