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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 '관심'

입력 : 2009.07.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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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될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 물량은 모두 2천 3백여 가구.

80㎡부터 215㎡까지 공급 면적이 다양하고 비교적 교통 등 주거 환경이 나은 편이어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17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 보다는 경기 지역에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 물량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주공을 재건축한 GS건설은 319가구를 광명시 하안동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두산건설은 300가구를 내 놓을 예정입니다.

[양지영/내집마련 정보사 리서치센터 팀장 : 부실공사라든지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재건축의 경우에는 주변 편의시설 도로 학교들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주변환경이 쾌적하다는 부분, 그리고 양도세 감면혜택 등 세금 혜택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올 하반기에 재건축 후분양 물량이 많은 것은 공사가 80% 이상 진행되면서도 그동안 경기 침체로 분양을 미루다가 막바지에 몰린 아파트가 늘어난데다, 분양시장 열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남아있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겠지만 그만큼 따져볼 일도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무조건 분양가가 싼 곳을 고르기보다 주변 시세와 입지 여건 등을 비교해 본 뒤 유리한 쪽을 골라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박상언/유엔알 컨설팅 대표 : 집값이 현재 상승중이기 때문에 후 분양으로 나오는 물량들이 분양가가 비싸다는 흠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분양가에 반영이 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서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오는 9월 공급되는 아이파크의 경우 112㎡의 분양가가 6억 6, 7천만원 정도 될 것이라는 게 시장 안팎의 관측입니다.

이 일대 집값이 최근 한 달새 평균 7.14%나 올라 당초 예상가보다 높아진 금액입니다. 

[고덕동 부동산 중개업자 : 34평(112㎡) 6억 6천이나 6억 7천으로 나올 것 같아요. 그 정도 나오면 입주했을 때 7억, 4~5천은 보고 있기 때문에 1억 정도의 시세차익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지금은 입주하는 단지가 거의 없으니까 그나마 제대로 된 시세를 받을 수 있는 단지에요.]

발품을 팔아서 자신에게 알맞는 아파트를 찾았다 하더라도 자금계획을 제대로 못 세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후분양 아파트에서는 명심할 점입니다.

일반적인 선분양의 경우에는 입주시기가 계약일로부터 2~3년 뒤인 만큼 자금 조달에 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후분양은 80% 이상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이 이루어지는 만큼 집값을 내야 하는 시기가 서너 달 정도로 짧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