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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도 안 끝났는데 또 비소식…불안한 밤

(KNN) 이대완

입력 : 2009.07.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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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산 경남지방은 폭우가 내린 지 5일이나 지났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서 아직 응급복구도 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을 비피해 현장에 KNN 이대완 기자가 나가봤습니다.

<기자>

육중한 중장비가 기계음을 내며 쉴새 없이 토사를 퍼냅니다.

퍼내고 퍼내도 밀려드는 토사는 끝이 없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도 복구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이처럼 중장비가 투입되기 어려운 곳에는 수백명의 군인과 경찰들이 투입돼 일일이 진흙들을 퍼나르고 있습니다.

오늘(20일)까지 퍼낸 흙만 해도 25톤 덤프 트럭 2000대 분량이 넘습니다.

하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방대해 상수도와 전기 연결 등 다른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재우/부산 사하구청 재난안전과장 : 물이 아파트로 침범하기 때문에 침범을 하지 못하도록 이 통벽을 만들어서 이렇게 수로를 확보하는 응급 복구작업입니다.]

자원봉사단체가 지원하는 구호품에  겨우 한숨을 돌린 수재민들은 오늘 밤 큰 비 소식에 결국 눈물을 보입니다.

[허명주/수재민 : 비가 오게 되면 또 이렇게 되잖아요. 겨우 전기로 밖에서 달아 들여왔는데 물이 또 들어오면…]

부산지역의 피해 복구 대상 지역은 모두 600여 곳, 이중 20여 곳이 응급 복구 작업조차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부산 경남 지방에 최고 120mm가 넘는 큰 비가 올 거라고 예보하고 있어 수재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