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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어떤 일 있어도 단상점거 불용"

입력 : 2009.07.20 11:09|수정 : 2009.07.20 11:27

"협상시간 많지않아…방송 기득권 인정해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20일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간 극한 대치와 관련, "단상 점거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의 이상한 본회의장 대치 모습도 꼴불견인데 이것도 모자라 단상을 점거하겠다고 티격태격하고 물리적 충돌까지 하려 하는 것은 목불인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단상을 점거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이어 "미디어법의 핵심은 방송법"이라며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열린다고 하니 진정성을 갖고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시간끌기식이나 밀어붙이기식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방송법 해결의 요체는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기득권을 인정한 뒤 새로운 세력이 방송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것이 기득권 세력과 새로운 진출세력간 갈등을 푸는 핵심"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분명히 말하는 것은 방송법 (협상)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시간을 끈다고 해서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야간 협상 실패시 중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끝내 (협상이) 안될 경우 그럴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