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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반짝 '무더위'…시민들로 유원지 활기

임찬종

입력 : 2009.07.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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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며칠 동안 전국에 폭우를 뿌린 장마가 주춤하면서 반짝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한낮 수은주가 당장 30도 안팎으로 성큼 오르면서 여름 풍경을 되찾았습니다.

휴일 표정은 임찬종 기자가 헬기로 둘러봤습니다.

<기자>

보는 사람마저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번지 점프.

점프대에 선 남자가 줄 하나에 몸을 맡기고 자유 낙하를 체험합니다.

장마에 움츠렸던 마음이 허공에서 탁 트였습니다.

어른 키 높이의 인공 파도가 몰놀이객들을 향해 내달립니다.

해골 모양의 대형 바가지가 연신 물세례를 퍼붓습니다.

일가족을 실은 대형 튜브는 45미터 길이 미끄럼틀을 구불구불 잘도 돌아 내려옵니다.

집중 호우가 지나간 계곡물은 한층 맑아졌습니다.

절벽을 타고 내려오는 하얀 물줄기를 맞으며 시민들은 잠시 더위를 잊어봅니다.

장마 전선이 오락가락하면서 나들이 계획을 잡지 못한 사람들은 찜질방이 피서지입니다.

한증막에서 이열 치열로 더위를 물리치기도 하고 냉기가 나오는 방에서 누가 오래 견디나 게임도 합니다.

[이호철/인천시 부평동 : 여름에 땡볕에서 노는 것보다 여자친구랑 찜질방 오면 값도 저렴하고요, 여름에 겨울 느낌이 나서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도심 백화점과 상가에는 휴가 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임현정/서울시 은천동 : 가족 휴가용품 사러 왔는데요, 아이 수영복하고, 아빠 수영용품 고르러 왔어요.]

장마가 남하하면서 서울은 낮 기온이 29.8도까지 올라갔고 어제(18일) 내린 비로 상대 습도가 높아 불쾌 지수도 79.4까지 치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