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20일 오전 경찰력을 동원,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60일째 농성 중인 노조원들의 퇴거명령 강제집행에 착수했지만 노조측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과 채권단 관계자 등 5명은 오전 10시쯤 평택공장 정문과 북문을 통해 사측 임직원 3000여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퇴거명령 최고장을 노조측에 전달하려고 3차례 시도했지만 도장공장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들이 새총 등을 쏘며 저항하자 11시 35분쯤 집행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 공장 본관과 연구소 등에 직원 3000여명을 출근시켜 일부 업무를 재개했다.
쌍용차 최성진 본부장(기획재무담당상무)는 "사측 직원들은 시설물, 장비 등 업무재정비 및 보수 등 업무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 직전 경찰력 34개 중대 30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 진입 과정에서 도장공장 옥상에 있는 노조원들은 폐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경찰력 투입전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의 강제집행을 돕고 노사간 충돌로 인한 유혈 폭력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력을 공장 안으로 전진 배치할 예정"이라며 "경찰력 투입은 경찰관직무집행법상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사측은 노조에 대한 퇴거 강제 집행이 실패하자 도장 공장에 대한 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측은 그러나 "무리하게 노조측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으로의 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쌍용차 노조 간부 이모(34)씨의 아내 박모(29)씨가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는 8개월 전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미디어법 막판협상 여야 원내대표가 미디어법 막판협상에 들어간 20일 국회에는 극적 타결이란 실낱같은 희망과 함께 전운이 무겁게 감돌았다.
여야 지도부는 미디어법 강행처리 반대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변수를 감안,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는 한편 협상 결렬시 다가올 파국을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정당이든 정치인이든, 국회의원이든 일반인이든 어떤 행동을 하거나 결단을 할 때 초지일관해야 한다"며 "흔들림 없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정세균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데 이어 이날 의원과 당직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막고 호도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은 민심을 왜곡하고 천심을 가리는 것"이라며 "여야협상이 내부 봉합을 위한 방편이라면 문제를 풀 수없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이어갔다.
메신저 접속지 표시로 메신저 피싱 막는다인터넷 메신저로 친구인 척 접근해 돈을 보내도록 유도하는 금융 사기 '메신저 피싱'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0일 메신저 대화창에 금융사기 주의 문구와 상대방의 접속지가 자동으로 뜨도록 하는 방안 등을 담은 인터넷 사기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경찰은 메신저 대화창에 '인증서'나 '카드' 등 금융 사기에 쓰일 만한 단어가 입력되면 주의 문구가 뜰 수 있도록 SK커뮤니케이션즈와 MSN 등 주요 메신저 업체와 협력키로 했다.
경찰은 상대방이 어느 국가에서 메신저에 접속했는지를 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하반기 휴가철과 명절을 앞두고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철거민 시신 서울광장 옮기려다 무산용산 참사 발생 6개월을 맞은 20일, 철거민 유족과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측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냉동 보관 중인 철거민 시신 다섯 구를 서울광장으로 옮기려다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병원 주변과 장례식장에 전·의경 800여명을 배치해 유족과 범대위의 거리 진출을 막았다.
유족들과 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유가족에 대한 보상 ▲철거민 생계 대책 마련 등을 꾸준히 요구했지만 아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거리 투쟁'을 선포했다.
유족과 범대위는 오후 3시 희생 철거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천으로 빈 관 5개를 덮고 위령제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4시 유가족과 범대위 관계자 200여명이 냉동고 입구로 몰려가 시신을 냉동차에 실으려다 이를 막는 전·의경 50여명과 몸싸움을 벌였다.
유가족과 범대위는 냉동고 진입에 실패한 뒤 오후 6시쯤 삼삼오오 병원을 빠져나가 사고 현장인 남일당 건물 앞에 모여 추모미사와 규탄 집회를 이어 갔다.
탈레반 포로 미군 병사 비디오에 미국 초긴장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아프간에서 처음으로 탈레반에 납치된 미군 병사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돼 미국 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촬영돼 18일 탈레반 웹사이트에 올려진 28분짜리 비디오에서 머리를 삭발하고 수염을 기른 보우 버그달(23) 이병은 떨리는 표정으로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라고 호소했다.
납치범들은 그가 마룻바닥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 사회보장번호가 적힌 군 인식표를 카메라 가까이 비추기도 했다.
또 버그달 이병에게서 "극도로 무섭다. 미군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전쟁에 대한 소감을 반강제적으로 이끌어 내는 등 비디오를 대미 선전용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하루 뒤 그가 알래스카에 본부를 둔 보병연대 소속이라고 확인한 미 국방부측은 "탈레반이 국제법을 어기고 선전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일보] 대형마켓 골목진출 제동 걸리나'골목 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밀려 처음으로
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홈플러스는 "21일 인천에서 문을 열 예정이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옥련점 출점을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이 옥련점 입점을 막아달라며 중소기업청에 낸 사업조정 신청을 정부가 이날 수용하려 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도 이날 옥련점에 대해 내리려던 일시 영업정지 권고 조치를 연기했다.
[동아일보] "한승수 총리 아들부부 20억 OCI 주식 매입"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20일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OCI(옛 동양제철화학) 주식을 불공정 거래한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가운데 한승수 총리의 아들 부부가 이 회사 주식 20억원어치를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 시점은 이 회사의 호재성 공시가 나가기 직전인 2007년 12월이어서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입한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더욱이 한 총리의 며느리는 OCI (이수영) 회장(현 경총 회장)의 조카여서 의혹에 상당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당시 유학생이던 이들 부부가 어떤 돈으로 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었는지 아리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해명자료를 내고 "본인이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성장해서 분가한 아들의 재산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 아들의 장인인 이화영 (주)유니드 회장 측도 자료를 통해 "주식거래 자금은 이 회장이 보유하던 주식을 담보로 사위와 딸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면서 "자금출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국제 망신 산 MB의 '경제 외교'청와대 참모와 일부 경제 부처의 조급한 실적주의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번번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나 정상회담이 있을 때 청와대와 정부 부처가 설익은 투자 유치나 해외자원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가 대통령이 국제적 웃음거리가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을 순방 중이던 대통령이 스웨덴에 머물던 지난 12일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에릭슨이 한국에 15억 달러(2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요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이틀 뒤인 14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를 했다.
전날의 양측 실무진 만남에서 에릭슨 측은 "한국과의 협력 사업 규모가 15억달러가 될 수 있고, 20억달러가 될 수도 있다"며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비공식적으로 언급했는데, 이를 마치 15억달러 투자 방침이 정해진 것처럼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이다.
[중앙일보] 검찰, 관세청 청문회 자료 받아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 측의 면세점 쇼핑 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세청으로부터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 목록을 넘겨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또 정보 유출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 전산망 접속 기록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세청 직원이 내부 정보를 박지원 민주당 의원 측에 넘긴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소환할 것을 검토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검찰 조사를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천 전 후보자가 사퇴한 14일 직후 내사에 착수했다.
[한겨레신문] 석유공사, 원유탐사 성공확률 조작 한국석유공사가 콜롬비아 석유광구 시피(CP)O2와 시피O3의 원유탐사 성공확률(발견확률)을 임의로 높여 계약함으로써 콜롬비아 정부에 3000만달러(약 377억원)나 더 많은 돈을 준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이 20일 공개한 석유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보면, 이 공사 신규사업팀은 지난해 10월 현지조사를 거쳐 콜롬비아 두 광구의 원유탐사 성공확률이 '25%'라는 기술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성공확률 '25%'를 근거로 콜롬비아가 입찰 조건으로 제시한 분배 몫(원유 생산량의 20% 이상)을 제공할 경우, 시피O2광구와 시피O3광구는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원 ㄱ씨는 기술회의를 열어 "기술평가 보고서의 원유탐사 성공확률이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낮게 평가됐다"며 원유탐사 성공확률을 '35%'로 변경하도록 유도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한국일보] 독일 아우토반 259대 추돌사고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인 독일 아우토반에서 259대의 자동차가 연쇄 추돌하는 사상 최대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은 "일요일인 19일 오후 하노버에서 페이테 구간의 아우토반에서 25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중상을 입고 66명이 다쳤다"고 20일 밝혔다.
중상을 입은 10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고속으로 달리던 자동차들이 폭우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경향신문] "서울시 발표 한강운하 사업 부실 투성이"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운하 사업이 부실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강운하백지화 서울행동은 2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연결 한강주운 기반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용역' 초안보고서가 조사과정·대상선정·절차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생태적 측면에서 현장조사가 부족했고 밤섬·강서습지생태공원·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에 대한 충분한 환경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한강에 새가 가장 많이 찾아오는 때는 겨울인데 현장조사를 5월에 2일, 6월에 3일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덧말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대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한나라당을 나가라고 요구했네요.
조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에 '박근혜는 MBC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박 전 대표가 정치를 정직하게 하려면 한나라당을 탈당, 친박연대에 합류하든지 새 당을 만드는 게 맞을 듯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또 "박 의원이 2002년 초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나고 온 뒤로 사람이 달라졌다'는 걱정을 하는 애국투사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박근혜씨의 주적은 김정일 정권이 아니고 이명박 세력이었다는 느낌마저 든다"며 "박 의원은 좌파 표를 얻어야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난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