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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플루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검역과 격리 위주의 현재 대응 방식을 감염자 치료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됐던 부산 모 초등학교 학생 57명 가운데, 31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외국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 서초와 강원도 춘천, 경기도 안양과 부천 등 5개 지역으로 불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모두 8백 65명에 이르고, 현재 154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검역과 격리 중심의 대응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고, 현행 '예방'에서 감염자 '치료' 중심으로 신종플루 대응 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격리 입원 치료와 입국자 전원 추적조사, 환자 전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등이 완화돼, 고위험군 환자들만 격리 치료하고 다른 환자들은 외래치료를 허용하게 됩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현재와 같은 격리위주의 정책에서 관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서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보다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합니다.]
정부는 내일(21일)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치료 중심' 전환 방안과 함께 국가재난단계를 현행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상향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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