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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경기 속에 미국 맨하탄에서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맨하탄 곳곳의 목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먹거리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파는 음식도 다양해서 빵과 음료수 같은 간단한 음식부터 조리 시설까지 갖춰 놓고, 볶음밥이나 케밥같이 제대로된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곳도 많습니다.
불고기같은 한국 음식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음식 맛에 따라서 잘 되는 곳도 있고, 파리만 날리기도 합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메뉴가 다양해지다보니 케익같은 디저트만 파는 곳도 생겼습니다.
[레비/디저트 노점상 주인 : 손님이 많은 곳으로 옮겨다니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 맨하탄에는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음식 노점상이 3,200개나 됩니다.
뉴욕시가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10%, 거의 300개나 늘어났습니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직장을 잃었거나 구직을 포기하고 노점상을 차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뉴요커들에게는 반가운 일입니다.
[프레드/뉴요커 : 식당에 비해서 가격도 싸고, 맛도 좋습니다.]
최근 공원이나 길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뉴요커들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다들 같이 먹으니까 그렇게 처량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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