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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자회담 끝났다" 거부…미국 "계속 노력"

원일희

입력 : 2009.07.16 20:47|수정 : 2009.07.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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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6자 회담 종료를 선언하며 대화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집트에서 열린 비동맹 정상 회의에 참석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은 북핵 6자 회담이 영원히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의 주권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에서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기대했던 북-미 직접 대화가 진전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동시에, 협상의 새로운 틀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기존의 입장을 다시 강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다자간 협력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장기적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더 강력한 다자간 협력이 될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시간과 인내심 그리고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원회는 북한 핵과 미사일에 관련된 핵심 인물 7, 8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고 북한 기업과 은행 5곳을 추가 제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추가 금융 제재 대상을 선정중이며 각국 정부뿐 아니라 전 세계 민간 은행들까지 포괄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추진중이라고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당분간 북한과 미국이 대화 재개의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