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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류, 한때 범람 위기…주민 긴급 대피

(KBC) 임수정

입력 : 2009.07.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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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호남지역에도 어젯(15일)밤부터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산강이 한때 범람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집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호남지역의 피해 상황은  KBC 임수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른 허리까지 물이 찬 들판은 논인지 저수지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비닐하우스 절반이 잠기면서 재배중이던 딸기 모종도 모두 망가졌습니다.

무안, 보성 등에서 주택 100여 채가 침수됐고 전남 논경지 1720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정희/무안군 임성리 : 비가 올 때마다 이러니 어떻게해요… 살 수가 없어요. 해년 마다다 물 때문에…]

영산강 하류지역은 한때 급격히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교량아래까지 물이 차오르자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매실/나주시 산포면 : 걱정되서 나왔어. 어떻게 살까… 피난가야지, 다 놔두고.]

310mm의 폭우가 쏟아진 광양에서는 도로 산사태로 33살 황 모 씨가 실종됐고, 공장에 찬 물을 양수기로 빼내려던 40대가 감전돼 숨졌습니다.

구례에서 논배수작업을 나갔던 70대 노인도 실종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렇게 도로 곳곳이 물에잠겨 차량운행이 하루종일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폭우때도 무너졌던 광주 너릿재 터널 인근 도로는 또다시 주저앉아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영암과 장성등 국도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광주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주택가 인도를 덮치는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