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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이어 '김영옥 길' 생긴다

입력 : 2009.07.16 16:09

일본 단체, 리틀도쿄지역 도로 1곳 명명 추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김영옥 중학교'에 이어 `김영옥 길'이 생길 전망이다.

재미 일본계 단체인 '고 포 브로크 파운데이션'은 LA다운타운 리틀 도쿄 지역의 도로 1곳을 지정해 '김영옥 길'로 명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16일 전했다. 1989년 설립된 이 재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김영옥 대령이 이끈 '고 포 브로크' 부대 출신 장병이 설립한 단체로, 김 대령도 생전에 재단에 참여해 활동했다.

`김영옥 길'은 현재 LA다운타운 1가와 센트럴 웨이 인근에 있는 '고 포 브로크 기념비' 주변 중 1곳을 지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재단의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김 대령의 이름을 딴 길을 다운타운 지역에 만드는 안을 검토해왔다"며 "학교 이름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LA시를 상대로 도로 이름을 명명하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렌즈 오브 김영옥(FOK)'의 민병수 공동대표는 "환영할 일"이라며 "한인의 업적을 알리는 계기이고 한·일 커뮤니티 간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웅 김영옥'의 저자 한우성 씨도 "2차 세계대전부터 김영옥 대령과 일본계 병사들은 무한한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으며 그 관계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중학교 탄생에 일본 커뮤니티가 큰 힘을 실어준 만큼 이제는 한인이 나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