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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가자지구 전쟁 때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무차별 사살하고, 금지 무기를 사용했다는 증언이 참전 병사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22일 동안 민간인 9백여 명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1,4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가자전쟁.
유독 민간인 피해가 많았던 이유가 이스라엘 참전 군인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민간인, 군인 가릴 것 없이 누군가 보이면 일단 쏘라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교전 규칙이었다고 병사들은 폭로했습니다.
[아미르/이스라엘 병사 : 어떤 장애물이나 문제를 만나면 무조건 사격을 가했습니다. 모두를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이른바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병사 : 민간인을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며 가택 수색시 먼저 들여 보내 안에 있는 사람들을 나오게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부인과 달리, 금지 무기인 백린탄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는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퇴역군인 모임인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가 공개한 보고서는 이밖에도 이스라엘군이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하고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가옥들을 무차별 파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보고서의 동기나 진위여부가 확실치 않다며 자체 조사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