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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사설 경마장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걸 수 있는 판돈 액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도박꾼들을 유혹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과천 경마장에서 벌어진 제4경주 경기 모습입니다.
실제 경마장에서는 사행성을 막기 위해 10만 원까지만 돈을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사설 경마에서는 전화 한 통만으로도 거의 제한없이 돈을 걸 수 있습니다.
[사설 경마 이용자 : 본사에 백만원 입금 시키면 백만 원에 대해 배팅할 수 있고, 1억 해놓으면 1억 내에서 배팅할 수 있고.]
경찰이 불법 사설 경마 본부가 차려진 오피스텔을 급습했습니다.
[분당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단속하겠습니다. 문 여세요. 안 열면 문 부숩니다.]
사무실에는 서버용 컴퓨터와 거래 장부, 통장들이 가득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송모 씨 등 3명은 전국단위 불법경마 업체를 만든 뒤 중간 조직책에게만 접속 아이디를 부여해 이용자들의 베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베팅액의 10퍼센트를 수수료로 챙기는 방식으로 최근 6개월 동안 26억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송 씨 등과 연계된 중간 조직책을 추적하고 불법 경마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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