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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 새끼 반달곰 살아있다…"건강해요"

권태훈

입력 : 2009.07.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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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1월 지리산에서 태어난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던 새끼 반달곰 한마리가 어미와 함께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뭇가지 사이로 움직이는 검은 물체위로 또 다른 작은 움직임이 보입니다.

지난 2월 말 이후 5개월 가까이 생존여부를 알 수 없었던 새끼 반달가슴곰이 어미와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몸 길이는 대략 60센치미터 체중은 8~9kg 정도로 어미로 부터 야생 적응 요령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배근 팀장/멸종위기종 보건센터 : 먹이를 먹는 방법이라든지, 나무 타는 방법,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교육하는 시기거든요. 자연에 아주 잘 적응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새끼 반달곰은 지난 2005년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된 어미곰 2마리가 각각 자연상태에서 낳은 새끼중 하나입니다.

다른 한마리는 지난 4월 새끼를 보호하려다 동면중에 과로로 숨진 어미곰과 함께 죽었습니다.

새끼 반달곰은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이 발신기가 부착된 어미곰의 신호를 추적해오다 발견했습니다.

지리산에는 지난 2004년부터 연해주와 북한으로부터 들여온 반달가슴곰 27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이가운데 13마리는 죽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해 돌아왔고, 현재 새끼 1마리를 포함해 15마리가 자연상태에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