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를 동반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16일 영·호남지역에 최고 357㎜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5명 이상이 숨지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이날 하루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남 순천 357.6㎜, 부산 266.5㎜, 경남 진해 20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대연동 일대에는 1시간 동안 9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폭우가 내리면서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연산6동 주택가에 산사태가 발생, 주민 신모(54·여)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오전 9시 20분쯤 경남 마산시 심리에서는 산사태가 김모(58)씨의 집을 덮쳐 김씨가 사망했다.
창원시 귀산동 야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김모(33)씨가 숨졌다.
부산지역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곳곳이 침수돼 출근 차량들이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주택 465 채, 상가 267 곳, 공장 100여 곳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창원시 창원대로는 1987년 준공 후 처음으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전남에서는 주택 36 채가 물에 잠겼고 전북에서도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900㏊가 물에 잠겼다.
남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와 주의보는 이날 오후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까지 40∼80㎜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용호 국세청장 취임 '변화와 신뢰' 백용호 국세청장의 취임사 키워드는 '변화'와 '신뢰'였다.
16일 서울 수송동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는 이 두 단어를 7번씩 사용했다. 조직 쇄신과 대국민 신뢰 회복에 대한 그의 고민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백 청장은 취임사에서 "국세청의 변화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매우 크고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며 "이러한 때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돼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변화의 청사진으로 '작지만 효율적인 국세청'을 제시했다.
청와대 TF는 국세행정 선진화 방안으로 일선세무서의 조사기능 폐지와 지방국세청 폐지, 외부 감독위원회 설치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200km 'ㅁ'자형 고속화철도망 추진 전국에 시속 200㎞를 유지하는 'ㅁ'자형 고속화철도망이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초광역 개발권 중간 시안을 논의하고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초광역 개발권 5대 전략의 하나로 동·서·남해안 3개 축과 서울∼속초의 동서축을 포함한 ㅁ자형 고속화철도망 구상 등 초광역적 인프라 구축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인공호흡기 착용폐렴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6일부터 인공 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김 전 대통령이 호흡 부전증으로 한때 병세가 나빴지만 호흡기 부착 후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김 전 대통령에게 안정제를 투약했고, 호스를 통해 코로 유동식을 공급하고 있다.
박창일 연세대 의료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전 대통령이 15일 밤부터 호흡이 가빠지다 16일 오전 2시 혈액 내 산소포화도(혈액 중 산소 비율)가 86%까지 떨어지는 등 호흡 부전 현상이 발생했다"며 "오전 3시부터 호흡기를 부착한 뒤 혈압·체온·맥박 등 바이탈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위독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여러 가지 심적 피로가 있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국가인권위원장에 현병철 한양사이버대 학장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에 현병철(55) 한양사이버대 학장을 내정했다.
현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한양대 총무처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등을 거쳤다.
[한겨레신문] "대형 유통업체 입점 막아 달라"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이 16일, 대형 유통업체인 삼성테스코를 상대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조정이란 대기업이 중소기업 시장에 뛰어들어 피해를 주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정부가 꾸린 심의기관에서 대기업의 시장 참여를 최장 6년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슈퍼마켓 사이의 분쟁으로 사업조정 신청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길용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상무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수차례 중소 상인들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알려왔는데도 홈플러스(삼성테스코 브랜드) 쪽이 슈퍼마켓 개점 계획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사업조정 신청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는 오는 21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슈퍼마켓 형태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열 계획이어서 인근 슈퍼마켓 상인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한국일보] 국회 대치, 제헌절 임시 휴전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제헌절 경축행사를 하루 앞둔 16일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이틀째 이어오던 본회의장 점거대치를 한시적으로 풀었다.
양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헌절 경축행사가 열리는 17일 낮 12시까지 양쪽 원내 부대표단 2명씩 4명만 남기고 본회의장을 비웠다.
이 같은 합의는 여야의 본회의장 점거 대치가 계속될 경우 17일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열리는 제헌절 행사에 자칫 차질이 빚어지고 국가위신이 추락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경향신문] 금속노조 쌍용차 진입 시도 금속노조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 82명이 연행됐다.
금속노조 조합원 3000여명은 16일 평택시청 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 집회를 가진 뒤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날 경찰은 노조원들이 나눠 탄 버스 50여대가 공장 방면으로 향하지 못하게 차단했으나 승용차와 승합차를 탄 조합원 500여명이 공장 100 삼거리까지 진입, 공장 진입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오갔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이 대통령 "대통령 된 것은 서민 돌보라는 소명"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서민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돌보라는 소명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저는 가난한 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던 삶부터 전 세계의 지도자들과 교우하기까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빌립보서 4장12절)'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가장 힘든 사람들은 서민이며, 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더라도 서민들이 이를 체감하는 데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도 어려운 사람을 위한 배려에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지만, 정부가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찬기도회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일보] 110개 초중교, '전원학교'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전국 농산어촌 지역 110개 초·중학교를 전원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33곳이다. 전원학교는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이 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역 사회와 연계해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선정된 전원학교에는 올해 안에 전자칠판, 디지털 교과서, IPTV 등 첨단 e-러닝 교실이 갖춰진다. 전원학교는 수준별 영어학습, 체험중심교육, 독서·인성 교육도 실시한다.
또 지역 특성에 맞게 자연체험 학습장, 생태연못, 잔디운동장 등 친환경 시설물이 들어서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도농교류 프로그램과 방과후학교 등이 운영된다.
교과부는 전원학교의 시설비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예산 1393억원을 투입한다.
[조선일보] '용산 참사' 꽉 막힌 6개월서울 용산4구역 철거민 40여명이 한강로 남일당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하다가 경찰 진압 과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용산 참사가 오는 20일로 발생 6개월이 된다.
유족들은 지난 12일 "서울시가 우리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20일 시신을 들고 청와대로 가겠다"고 했다.
16일 오후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가, 당일 오전 급작스럽게 연기하기도 했다.
또다시 극단적인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독교 단체인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4일 서울시 관계자들과 만나 "유족들이 조속히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그동안 밀린 장례식장 사용료 4억여원을 대신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단체는 정치적 색채가 없는 순수한 봉사 단체로, 지난해 논현동 고시원 방화사건 희생자들에게도 장례비용을 지원해준 바 있다.
철거민 유족과 범대위가 내건 조건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과할 것 ▲서울시가 재개발조합과 용산구청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 ▲철거민에게 임시 상가 등을 줄 것 ▲유족·부상자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할 것 등이다.
[중앙일보] 함평서 58년만에 드러난 한국전쟁의 상흔"같은 민족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 다시는 이 땅에 이 같은 비극이 없어야만 합니다"
16일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가정마을 뒷산에서는 진실화해위 위원, '불갑산 민간인 희생사건'의 유족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전쟁 당시 불갑산 일대에서 군경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의 유해와 유품이 공개됐다.
진실화해위의 1차 조사 결과 드러난 유해는 총 100여구로 가정마을 뒷산 정상부에서 도랑 형태의 호(길이 약 60m)에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유해 대부분은 벽에 등을 대고 손은 뒤로 묶였거나 목 뒤로 깍지를 낀 상태에서 사살된 모습이었다.
총살을 당한 사실을 증명하듯 M1 소총에 의한 구멍이 유해 머리뼈에서 관찰됐으며, 탄두가 바로 머리뼈 밑의 목 부위에서 발견됐고 M1과 칼빈용 탄피가 다량 출토됐다.
'불갑산 민간인 희생사건'은 진실화해위가 지난해 12월 16일 진실규명 결정을 한 사건으로, 1951년 2월 국군과 경찰의 불갑산 지역 공비토벌 중 함평, 장성, 영광 지역에서 피난온 민간인 수백명이 빨치산 또는 협력자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집단희생된 사건이다.
덧말경기도의회의 한 의원이 예산 관련 회의를 하던 중 술에 취한 채 공무원들에게 질의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한동안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네요.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나라당 소속 김 모 의원이 도의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오전에 한 질문을 다시 하자 같은 당 소속인 위원장이 "반복되는 질문이다"라며 제지했으며, 김 의원은 "질문을 왜 막느냐"며 수분간 위원장에게 욕설과 함께 고함을 치는 등 소란을 피우다 동료의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습니다.
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는 "소속 의원이 회의 중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데 대해 당 대표로서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진상을 조사해 당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