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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하차에 이어서 천성관 후보자까지 사퇴하면서 검찰은 수뇌부 공백 상태에 빠졌습니다. 후임 총장 임명될 때까지 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면서 검찰은 총장과 대검 차장은 물론 고검장들조차 없는 사상 초유의 수뇌부 공백 사태에 빠졌습니다.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지만, 다음 총장이 인선될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명관 기조부장은 오늘(15일) 오전 9시반에 대검 부장검사 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10시에는 확대간부회의까지 열어 수뇌부 공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상 사건들은 각청 차장 검사들이 전결 처리하지만 조직 전체의 안정감을 위해서는 후임 총장 인선이 가급적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후임자 후보로는 천 후보자의 사퇴로 검찰에 남은 최 선임기수인 연수원 13기 중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조직이 지나치게 젊어지는 만큼 천 후보자의 내정 이후 검찰을 떠난 연수원 10기와 11기, 12기 가운데 총장 후보자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천 후보자와 자리만 바꾸면 되는 만큼 검찰 조직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럴 경우 당초 검찰총장 후보로 꼽혔던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문성우 전 대검 차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