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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헤이리마을' 문화예술의 명소

이정국

입력 : 2009.07.15 13:03|수정 : 2009.07.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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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50만 제곱미터의 넓은 땅에 처음 들어선 것은 거대한 그랜드 피아노를 연상시키는 북하우스였습니다.

이 건축물을 시작으로 헤이리 예술마을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건물들이 잇따라 들어섯습니다.

방송인 황인용 씨가 설립한 카메라타는 클래식 음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도예가 만나는 한향림 갤러리에는 다양한 도예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세계 유명 건축가들이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적인 건축물'로 꼽은 갤러리 모아도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건축대상을 받기도 한 금산갤러리 건물은 80년 된 상수리 나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건물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한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입니다.

자연도 미술품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작품입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20여 곳에 이르는 전시장들은 일년 내내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인사동보다 넓은 전시관들은 대형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여름 방학철을 맞이해 여는 이곳 5개 갤러리의 공동 전시는 12년의 연륜이 쌓여서 무게있는 작가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민중미술계의 원로 작가 손장섭 씨와 안창홍 씨 등 유명 작가 아홉명이 펼치는 예술의 세계가 볼 만합니다.

[구삼본/공동 전시 추진위원장 : 이번 아트로드 77 부인의 발견전은 서울과 헤이리까지 잇는 국도77번 자유로 주위를 예술인 마을로 승격시키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전시이고, 헤이리에 많은 전시공간들이 좀더 성격있는 전시로 발전시키고자 5개 화랑이 합동해서 기획된 전시입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아름다운 건축물 뿐만 아니라 미술인들의 창작과 전시의 명소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