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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긴꼬리투구새우 완도서 발견

입력 : 2009.07.15 10:17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희귀생물인 긴꼬리 투구새우가 전남 완도군 군외와 청산면 지역 논에서 다량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친환경 벼 재배기술 도입으로 토양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긴꼬리투구새우가 완도지역 논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몸길이 3∼5㎝에 등이 투구 모양인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석탄기 지층에서  화석으로 발견됐고 지난 7천만년간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언뜻 보면 올챙이와 비슷하게 생긴 긴꼬리투구새우는 물벼룩과 잡초 싹 등을 먹 고살면서 논바닥 진흙을 깊이 파고 뒤집어 잡초 발생을 억제하며 죽은 뒤에는  유기 비료 역할도 한다. 

군 관계자는 "농약사용과 환경오염 등으로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긴꼬리 투구새우가 다시 나타난 것은 완도의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 긴꼬리투구새우의 생태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해 친환경 농업기술에 접목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는 강진, 해남, 영광, 장흥군과 광양시에서도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었다.

(완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