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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13개교 지정…수업료 일반고의 3배

홍지영

입력 : 2009.07.14 12:17|수정 : 2009.07.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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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선발과 학사 운영에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되는 자율형 사립고 13개 학교가 서울 지역에서 지정됐습니다. 이들 학교는 올 겨울에 첫 신입생을 뽑게 됩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신청 학교 25곳을 심사한 결과 12개 자치구에서 한 두 학교씩, 모두 13개 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고등학교 가운데 재정 확보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5개 학교에 대해서는 2011학년도에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면 교과 과정을 최대 50%까지 자율 운영할 수 있어 학교별 특성화 교육이 가능하게 됩니다.

신입생 선발은 특목고 등과 함께 전기에 치러지고, 중학교 내신 최저 기준 이상인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뽑게 됩니다.

서울에 있는 자사고의 경우 학생 모집 지역은 서울시로 제한되며, 일반 전형으로 80%,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0%를 선발합니다.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수업료는 일반 고등학교의 3배 수준으로 연간 5백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교육청은 "올해 고교 입학 전형에서는 자율형 사립고 도입과 함께, 후기 일반고 전형에도 학교 선택제가 처음 실시돼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1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서울 25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9개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 신청을 원하는 것으로 접수됐습니다.

교과부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30개를 자율고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에서 13개 지정에 그치면서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