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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 고발 검토" "적격"…법사위, 결국 무산

최선호

입력 : 2009.07.14 17:04|수정 : 2009.07.14 17:05

여야 원내대표 의사일정 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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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인사청문회를 끝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적격 의견을 고수하면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공식 요청하면서 정국은 급랭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던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여당은 적격 의견, 야당은 '절대 불가'로 맞서면서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천 후보자가 기업인 후원자와 수상한 돈거래를 하고,해외 골프여행을 함께 가는 등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정도라며 스스로 물러나거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부족한 만큼, 마땅히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몇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직무수행에 결격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적격 의견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내지도부가 법사위원들을 따로 불러 면담을 갖는 등 내부 단속과 함께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오늘 낮 비공개회동을 갖고 쟁점법안 처리 문제 등 의사일정을 협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회담 직후, 한나라당 원내지도부가 김형오 국회의장을 찾아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이번 회기내에 직권상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하자, 뒤이어 민주당도 김 의장을 만나 직권상정을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하는 등 여야가 정면충돌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