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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형 사립고 13개교…올 겨울 첫 신입생

홍지영

입력 : 2009.07.14 17:05|수정 : 2009.07.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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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선발과 학사 운영에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되는 자율형 사립고 13곳이 서울 지역에서 새롭게 지정됐습니다. 이들 학교는 올 겨울에 첫 신입생을 뽑게 됩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신청 학교 25곳을 심사한 결과, 이대부고와 한대부고, 경희고 등 13개 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3개 학교는 즉시 자율고로 전환돼 현재 중 3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번에는 탈락됐지만 재정 여건 등을 갖추는 조건으로 2011학년도부터 자율고로 지정된 곳은 경문고와 대광고, 현대고 등 5개 학교입니다.

1개 자치구당 1개 자율고라는 원칙에 따라 11개구에서 지정됐고, 종로구만 동성고와 중앙고 두 곳이 선정됐습니다.

반면 강서, 영등포, 성북, 광진 등 10개 자치구에서는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자율고를 남녀 학교로 구분하면 남고가 9개로 전체 모집 인원의 78%를 차지한 반면 여고나 남녀 공학은 4개에 불과했습니다.

신입생 선발은 특목고 등과 함께 전기에 치러지고, 중학교 내신 최저 기준 이상인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뽑게 됩니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면 교과 과정을 최대 50%까지 자율 운영할 수 있어, 학교별 특성화 교육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수업료가 일반 고등학교의 3배 수준으로 높아 뚜렷한 유인책이 없으면 미달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