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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 1천만 원? 유흥업소 아르바이트의 유혹

입력 : 2009.07.14 10:34|수정 : 2009.07.15 13:29

SBS 뉴스추적, 등록금 1천만 원 시대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실태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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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천 만원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은 어떨까.

오는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SBS'뉴스추적'에서는 등록금 때문에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실태를 밀착 취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등록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해 본다.

'여름 방학'하면 휴가와 여행 같은 낭만을 떠올리는 기성세대와 달리, '88만원 세대' 대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지옥 같은 고난의 기간이 되고 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무려 73%의 학생들이 여름 방학 계획으로 용돈이나 등록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하지만 등록금 마련을 위해 뛰어든 아르바이트는 비극이 되기도 한다. 지난 5월, 전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이원호(23)군이 발을 헛디뎌 추락사했다. 이군의 49재 날, 가족들을 만난 취재진은 4대 독자인 이군이 공사현장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대학생인 누나와 본인의 등록금을 합하면 한 학기 600만 원에 달하는 목돈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군 가정의 한 달 수입은 100만 원. 이군의 어머니는 등록금 때문에 아들을 공사현장으로 내몰았다고 자책했다.

최근에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줄어든데다 일이 고달프다 보니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흥업소의 유혹에 빠지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유흥업소 취재를 통해 만난 여대생 미혜(21·가명)씨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사흘 전 룸살롱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미혜씨는 보통 한 달 천만 원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유혹에 유흥업소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노래방에서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학생들도 늘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유흥업소로 몰려들고 있는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