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일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시가 28억원짜리 강남 신사동 아파트 구입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의혹이 많다면서 직무수행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사동 아파트와 관련, "2008년 2월에 천 후보자가 (전세로) 입주한 뒤 2009년 4월에 구입할 당시 원 소유주 A씨는 (국제투자은행) B사의 한국지사 부지사장이고, 회사는 주가조작으로 수사를 받았을 때"라며 "공교롭게 그렇게 돼 있어 추가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 다.
송 의원은 아파트 매입 때 친동생이 5억원을 빌려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친동 생은 2004년 11월 이전까지 18평짜리 양천구 다가구 주택에서 전세를 살며 뚜렷한 수입원도 없었고, 지금까지 파악된 수입총액도 1억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은 천 후보자가 아파트 매입 때 빌린 23억원과 관련, "검찰이 전액 현금거래라고 해 `사과상자 20박스가 넘는 현금을 들고 다녔다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고액권 수표 거래라고 정정했다"며 "그러나 정작 수표번호와 수표 입금번 호는 확인이 안된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당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4.2%가 천 후보자의 직무수행에 부적합 의견을 냈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서울=연합뉴스)